Australia 여행, 12 일차, Sydney

아침은 컵라면과 과일로 해결하고 St James 역에 하차 후 Sydney Tower Eye에 도착하였다. 건물내 쇼핑몰들 구경하면서 올라가다보면 매표소가 보였다. 이미 와있는 사람들이 있어 조금 기다린 후 입장권만 구입하였다. 통로를 따라 이동하니 구입시 받은 3D 안경을 쓰고 짧은 4D 영상을 감상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타워에 들어 갈 수 있었다. 

오옷 펼쳐지는 광경들이 다 멋지다.

심시티를 하는 기분이랄까 ㅋ

어제 갔었던 Hyde Park와 St Marys Cathedral이 장난감처럼 작아 보인다.

아침부터 사람들이 많았다.

내부에 설치된 망원경으로 보이는 풍경, 망원경은 고정식으로 각각 Sydney를 대표하는 건출물을 가리키고 있었다. 사진의 다리는 Sydney를 대표하는 두 다리중 하나인 Anzac Bridge 이다. Barbour Bridge가 Sydney 시내와 북쪽을 연결하고 있고 Anzac Bridge는 시내와 서쪽을 연결하고 있다고 한다. Anzac Bridge의 Anzac은 Australian and New Zealand Army Corp.의 줄임말로 호주-뉴질랜드 연합군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한다. 

여기는 Sydney Football Stadium이 보였다. 호주에서 Football의 인기란 굉장한듯 했다. 

여기는 Sydney Town Hall 이었던 듯.. 

후후 Sydney Tower Eye 구경 후 바로 앞 Pitt St로 나왔다. 꽤많은 수의 쇼핑 센터와 쇼핑몰 등 거리 중앙엔 공연 하거나 하는 등의 퍼포먼스도 많았다.

오로지 볼펜만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프린트한 것 보다 더 선명하고 이뻤다. 얘기를 들어보니 2008년에 직장을 잃고 그때부터 줄곧 볼펜만으로 그림을 그려오셨다고 했다. 

좀 더 걸어가니 이런 차력쇼 같은 퍼포먼스를 하고 계셨다. ㅋㅋ 조금 구경하니 쇼가 끝나버렸는데 시간이 정해져 있는 듯, 바로 다음 음악 공연하실 분이 장비를 설치하셨다.

길 끝에 Barbour Bridge가 살짝 보인다. 

The Rocks로 가기위해 거리를 빠져나가는데 꼬마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ㅎㅎ 노래도 잘하는데 공연 매너가 최고였다. 그리고 앞쪽엔 자기 노래를 담은 CD를 10 불에 팔기도 했다. 기타 어깨끈이 빠질정도의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줬던 꼬마~ 정말 인상깊었다.

여기가 The Rocks 초입쯤 되는 곳이었다. The Rocks는 Sydney의 시발점이 되었던 곳이라고 한다. 

우리가 갔던 날은 Chocolate Festival 중이어서 인지 매우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여기서 판매되는 길거리 음식 중에 한국 군만두도 있어 친구와 맛있게 사먹기도 했다.

Circular Quay보다 더 많은 인파가 모여 앞으로 걸어나가기가 힘들었다.

Festival 지역을 잠시 벗어나니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한 거리~ 마침 결혼식을 하고 있는 커플을 발견하였다.

사진 찍으며 얘기하는 모습이 정말 행복해 보였다.

웨딩카로 등장한 롤스로이스와 벤들리 컨버터블~!! 친구과 함께 웨딩카가 저 정도라니 라며 감탄사를 연발했었다. ㅋㅋ

예전 A3와 형제차인 골프~ 그렇게 많이 보진 못해서 인지 반가움에 한장찍었다. 

완전 오리지날 비틀, 아직도 계속 운행중인 듯 상태는 정말 좋았다. 

오래된만큼 더 정겹고 색다른 분위기에 매료되어 천천히 걸어가던 중에 보이는 Harbour Bridge의 웅장한 자태는 정말 멋있었다.

이런 낡은 계단도 운치있어 보이더라 ...

무작정 걷다보니 어느새 Harbour Bridge 아래에 도착했다.

아래쪽을 자세히 보니 Barbour Bridge 투어 중인 분들이 보였다. 손을 흔드니 우릴 보며 다시 손을 흔들어 주셨다. ㅋㅋ

이제 다시 Circular Quay로 돌아가기 위해 축제현장을 다시 찾았다. ㅎㅎ

컨테이너 박스 내부 카페가 너무 마음에 들어 한동안 계속 쳐다보았다.

ㅎㅎ 호주와서 이렇게 많은 사람을 한번에 본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iPhone 6 파노라마 출동~ 노을과 함께 보이는 이곳 풍경은 정말 환상적 이었다. 그리고 카메라와 삼각대를 가진 사람들이 점점 많이 모이기 시작했다.

Opera House도 저녁 노을 받아 은은하게 빛나고 있었다. 

Harbour Bridge는 1932년 완공되었고, 옷걸이 형태의 아치는 최대 높이가 132 m로 1967년까지 Sydney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로 기네스에 등재 되었다고 한다. 1932년에 이런 다리를 만들다니 대단하다는 생각뿐이다.

저녁이 되자 바람이 많이 불고 그 자리에서 한동안 사진을 찍을 듯하여 친구에게 양해를 구하고 사진 삼매경에 빠져들었다.

해가 완전히 지고 나서 철수~

기다려준 친구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맥도날드 세트 메뉴를 선물하였다. ㅋ 이제 남은 1주일 정도후면 여행이 끝날거라 생각하니 서서히 밀려오는 아쉬움이 크게 다가왔다. 시간이 된다면 태즈매니아까지 넘어가고 싶기도 했지만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숙소로 발걸음을 돌렸다. 

처음 나혼자 세웠던 여행과는 조금 다른 여행이 되어 버렸지만 남은 여행도 후회없이 마무리 하길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