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tralia 여행, 9 일차, HInze Dam

오늘도 아침은 컵라면으로 해결하고 출발 준비를 하였다.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밖을 내다보니 투어용 보트가 숙소 아래 선착장에 들어 오고 있었다. 여기서도 배타고 가는 투어가 있는 모양이다.

오늘의 목적지인 Hinze Dam으로 가던 중 잠시 차를 세우고 풍경을 바라 보았다. 목장 울타리 안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소들.... 호주에서 운전하며 다니면서 소, 말, 양 순으로 많이 본 듯 싶다.

드디어 오늘의 목적기인 Hinze Dam에 도착하였다. 이곳은 Hinze Dam View Cafe인데 이곳에 올라오기 전에 Dam을 정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Lookout 지점이 있었다.

Dam의 위치는 여기쯤?? ㅋ

Dam의 이름은 이곳에서 살던 Hinze 일가의 이름을 따서 Hinze Dam이 되었다고 한다. 그 당시부터 있던 나무 한그루는 아직까지 남아 있다고 한다.

한가로이 Dam을 둘러보는 중~ 오전에 도착해서 사람들이 많이 없어 조용하니 좋았다. 햇살은 참 따가웠는데 그늘이 아닌 볕이 잘 드는 자리를 골라 앉는 현지인들 ㅎㅎ 한국과 달라 조금 색다르게 보였다.

Hinze Dam View Cafe 건물

곳곳에 Lookout point 들이 있었다.

현지화하여 비교한다면 우리나라에서 가본 곳 중 대청댐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규모와 시설은 훨씬 크고 좋다.

오리 한마리가 물 속에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하길래 찍었는데 자세히 보면 보인다.....

근처에 Nature Bridge가 있다고 했는데 결국 가본진 못했다.

아직 본격적으로 둘러보진 않았는데 점심 시간이 되어 식사를 위해 다시 Cafe로 이동하였다. 

카페로 들어서니 오늘의 날씨를 알려 주었다.

또 먹고 싶은 Iced Coffee, 아포가토와 비슷하다면 설명이 쉬울 듯 하다. 휘핑크림 아래엔 Long Black + 아이스크림이 같이 들어 있다.  

Fillet Steak Sandwich~!!

이것과 함께 Homemade Organic Beef Burger 또한 함께 주문하여 점심을 먹었다. 모두 합쳐 50 불 정도로 이번 여행 중에선 나름 비싼 점심식사를 하였다.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여기 뿐이니.. ^ ^

카페에서 바라본 풍경.. 배부르게 식사 후 휴식을 취하고 Dam 위를 걸어 가보기로 했다.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본 Hinze Dam 모습. 아래쪽에 Hinze Dam을 정명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여긴 내려가는 길에 가 볼 계획이었다.

Dam 위는 자전거나 사람이 다닐 수 있도록 적당히 넓은 도로로 되어 있었다. 

Dam 시설물인 듯한 사무실들이 운치있게 보였다.

여기도 인증된 사람만 들어 갈 수 있고 앞엔 막혀 있었다.

옛날부터 남아 있다고 하는 나무 한그루가 저것일까~

Dam 내부 호수에서 열심히 배를 타시던 아저씨, 배를 다시 차에 싣고 나가는 길에 우릴 지나쳐 가면서 미소 띤 얼굴로 손을 크게 흔들어 주었다. Hinze 일가의 자식들은 이 근처에서 아직도 살고 있다고 한다. 운이 좋으신 분들 같다는 느낌이~ ㅎㅎ

Dam 위 도로는 현지인들이 조깅을 하고 자전거를 타고 많이들 지나 다니셨다. 

여기 아래가 배를 물에 띄울 수 있는 곳이었다.

Dam 위를 걷고 난 후 다시 Cafe로 왔다.~

Gold Coast로 돌아가기 Hinze Dam의 모습을 보기 위해 들렀다. Dam 벽을 길게 쌓은 것에 비해 아기자기하게 느껴졌다. 다음 목적지는 Gold Coast 시내에 있는 Q1을 가기로 하고 출발~!! 

숙소 근처이기 때문에 주차는 숙소에 한 후 들뜬 마음을 안고 한달음에 달려 왔건만~ 우리가 갔던 날은 후 3시 30분에 영업이 종료 되었다고 하여 입장할 수 없었다. 수요일은 오후 3시 30분이면 닫는다고 한다. 다른날은 이것보다 늦게까지 한다고....

Gold Coast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전망대가 일품이라하여 보러 왔건만 ㅠ ㅠ 오늘이 Gold Coast에서의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더 컸다. 이런것 또한 여행의 일부분이라 생각하며 Sydney Eye 타워에서 분을 풀어야 겠다는 다짐과 함께 Surfers Paradise로 발걸음을 돌렸다.

 

무심코 갔던 Surfers Paradise는 축제를 하는 모양이었다. 분위기는 꼭 독일 출장때 갔었던 크리스마스 마켓 같이 이런 저런 것들을 많이 팔고 있었다.

요즘은 지나다니는 강아지에 눈이 많이 가는 듯 하다. 크던 작던 상관없이~

Surfers Paradise의 밤바다~

Lamington National Park를 다녀온 날, 저녁 식사전 간편한 차림으로 해변에 나온 적이 있는데 서핑 연습하시는 분, 카이트 서핑을 즐기시는 분 등 다양하게 있었다. 바람이 꽤 많이 불어 입수는 못했지만 허리 아래까지만 담그고 왔었는데 정말 기분이 좋았다. 몇번 중에 한번은 파도가 매우 거칠어 정말 쉽게 저 멀리 떠내려 갈 것만 같았다. 밤바다를 보며 오늘이 Gold Coast에서의 마지막날이라니 문득 그때의 상쾌한 기분이 오버랩 되었다.

저녁 식사 후 숙소로 돌아가는 길~

Gold Coast와서 처음 봤었던 피자배달 자전거.

Farewell Surfers Paradise, Gold Coast는 다시 오고 싶단 생각이 떠나는 날까지 들었다. ㅎㅎ

Q1으로 급히 가느라 차에 둔 짐을 꺼내기 위해 주차장에 들렀다. 이곳 주차장은 높이가 그렇게 높지 않아 입구를 들러오거나 나갈때 항상 렌트카의 안테나가 걸렸다. 그리고 이곳은 주차비가 하루에 15 불이었는데 5일동안 우린 공짜로 주차를 하였다. ㅋㅋ

Gold Coast를 뒤로 하고 내일은 Sydney로 가야한다. 도시간 이동을 하기 전날은 빨래는 할 수 없어 나름 편했다. ㅋ 하지 못한 빨래는 지퍼백에 넣어 다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