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stralia 여행, 7 일차, Byron Bay

다음날 아침은 컵라면으로 해결하였다. 호주 마트의 Asian 코너에 가면 한국산 라면과 컵라면을 볼 수 있는데 신라면을 가장 많이 볼 수 있었고 컵라면 안에는 1회용 포크가 들어 있었다.

출발 전 상큼하게 한컷~!! 출근 시간이라 차들이 점점 많아져 갔다.

오늘의 주요 목적지는 Byron Bay의 Lighthouse를 가보기로 했다. 전날 찾아본 거리는 Gold Coast에서 출발하여 Byron Bay까지 대략적으로 100 km 정도 되었다. 그렇게 숙소를 나와 Byron Bay로 출발~!

Gold Coast를 빠져나와 고속도로 주행 후 휴식을 위해 들린 정말 휴식을 위한 공간으로 테이블과 놀이터, 화장실만 있었다. 가끔 Coffee라는 표지판이 걸려 있는 곳이 있었는데 그런 곳에는 이동식 카페가 있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Melbourne 외곽 고속도로에는 Service Centre라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있어 주유소와 마트, 맥도날드 또는 헝그리잭스 같은 패스트 푸드 점이 같이 있었다.

Gold coast 공항에서 렌트한 Koleos.....

SUV는 잠깐 잠깐 몰아본적이 있는데 A3에 적응되어 있던 내게 큰 차체는 조금 스트레스이기도 했지만 시야가 높고 넓은 실내 공간은 매우 편하였다.

이런 풍경의 휴게소.. ㅎㅎ 자연스럽게 주차하고 근처 테이블로 동승자와 함께 먹을 거리를 가져와 먹고는 다시 갈길을 가는 사람들을 종종 보았다.

작은 놀이터도 있다.

도로 이외엔 저런 풍경이었다.

잠시 휴식 후 다시 Byron Bay로 출발~

달리고 달려 이제 22 km 정도 남았다.

이런 표지판이 보이면 모든 차량들이 제한속도에 맞춰 속도를 줄였다. 

바이크 싣고 가시는 분도 계시고...

트럭 짐칸을 트럭에 싣고 가시는 분도 계시고....

Byron Bay로 빠지는 출구가 보인다.

앞에 가는 차량은 14년에 출시된 뉴 IS250 이었다. 사진과 다르게 실제로 보니 이뻤다.

Byron Bay 가는 길에 있던 벤치, 벤치 있는 곳만 나무가 없는 것이  전망이 탁 트여 있었다. 저기 앞에 보이는 바다는 Kings Beach로 저기 작게 보니는 돌섬??이 Julian Rocks라고 한다.

Byron Bay의 Cape Byron Lighthouse로 올라가는 길은 2차선 도로로 넓은 편은 아니었고 중간에 Lighthouse로 빠지는 도로를 잘보고 들어가야 했다. 주차장은 유료인데 크기가 작아서 인지 시간 제한이 있었다. 만약 조금 걸어도 좋다면 들어가기 전이나 나오는 길에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자리가 있으니 유심히 잘 찾아보면 무료 주차가 가능하다.

후후~ 기다림 끝에 우리 차례가 되어 주차를 완료하고 드디어 도착한 Cape Byron Lighthouse~!! 이곳이 호주의 최동단 이라고 한다. 

iPhone 6 파노라마 출동~!

와~ 정말 이런 바다는 처음 본다.

바다가 정말 이뻤다.

여기선 운이 좋으면 고래를 실제로 볼 수 있다고 한다. 아무런 기대없이 사진속의 전망대 사진을 찍는데 저 멀리 고래가 잠시 올라 왔다 들어갔다.

Julian Rocks..

이곳에 올라오기전 잠시 들렀던 Kings Beach..

카페와 카페에 가려진 뒷편이 작은 유료 주차장이다.

여기서 CF도 찍었다고 했었던 것 같은데 무슨 CF 였는지 ^ ^;; 모르겠다.

Lighthouse에 들어가기 전 너무 다정하게 얘기를 나누시는 모습이 참 좋아 보였다.

카페 근처를 배회하던 정체 모를... 조류... ㅋ

카페에서 주문하진 않고 무작정 앉아서 조금 휴식을 취했다. 

Lighthouse에서 내려온 후 점심을 먹기 위해 Kings Beach 근처의 공원을 찾았다. 이날 점심은 숙소 근처에 있는 Subway에서 사온 샌드위치와 장보면서 샀었던 과일을 먹었는데 샌드위치는 가격대비 적당히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샌드위치는 두 명 분해서 15 불이 되지 않았다.

밥을 먹는데 이놈이 자꾸 주변을 멤돈다. ㅋㅋ 그래서 빵을 조금 던져주니 잽싸게 받아 먹었다. Kuranda에서 만난 녀석은 도망가기 바빴는데 이놈은 빵을 얻어먹고 나더니 그 이후로 내가 어딜가던 따라 다니기 시작했다.

Byron Bay에 온 김에 근처 국립공원을 검색해 보았는데 점심 식사후 놀았던 King Beach에서 불과 몇 km 거리에 하나가 있다고 나왔다. Gold Coast로 넘어가기 전에 잠시 들러보기로 하고 출발하여 도착한 Arakwal National Park...

우리나라로 치면 국립공원 입장료 받고 막 그럴텐데 호주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고 국립공원 바로 옆엔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표지판 바로 뒤는 이런 풍경이 펼쳐졌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개인 주택들.. 국립 공원 옆에 사는 기분은 어떨까나 ㅋ

반대편 입구에 주차되어 있던 누군가의 A3.. ㅎㅎ 삼돌이가 기억나서 한컷..

벤치 위치가 정말... 전망이 끝내준다.

자 이제 다시 Gold Coast로 출발~!!

5시쯤 숙소에 도착하여 발코니로 나가보니 이런 풍경이 펼쳐진다. 우오오...

숙소 근처에서 저녁 식사와 반주로 맥주 한잔 후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데 아저씨가 노래 부르신다. 그리고 보여주는 목록에 있는 노래로 한정되지만 신청곡도 받아서 불러준다. 

Gold Coast에 다시 오고 싶단 마음이 들기 시작한 하루였다.